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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오래간만에 북해도를 다녀왔다. 그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한일·일한가정의 모임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가는 김에 작년 11월4일-7일까지 일한터널의 현장에 방문을 했을 때, 동참하였던 손님을 만나기 위해 하루 빨리 갔다. 그 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오래 간만에 재회하다

11월13일에 북해도 김길자 부인회 고문님과 로이톤호텔의 大和식당에서 12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점심을 같이 나누었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북해도 민단과 부인회 활동을 하시며 어려움을 극복해 온 지난날의 일들을 회상하시며 들었다. 그분은 부산이 고향이시다. 그리고 16세때 부친을 따라 일본에 왔기 때문에 부인회와 민단의 일을 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일본어 였다고 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떤 모임이라도 일찍이 갔고, 모임 이후에도 공부하는 곳이 있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자녀들이라고 하시며 실례를 들려 주셨다.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들이 현관앞에서 타다이마(只今)라고 말하면 이제 학교 다녀 왔습니다라는 뜻이겠지라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셨다. 이러한 경험담을 들려 주시는 분이시기에 한국 언니들이 부모를 보고 싶을 때 김 고문께 달려가서 정담을 나누며 친정 어머님처럼 따르는 것 같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금방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동일 오후 3시에는 세끼이 야스꼬씨 집을 방문하였다. 일한터널을 다녀 온 후에 지병이 계시던 부군께서 1월에 하늘나라에 가셔서 부군과 함께 생활했던 것들을 회상하시며 소일을 보내고 계셨다. 북해도에 4대 선조부터 개척하던 시대와 땅을 사랑하여 온 전통을 우리에게 들려 주셨다. 그리고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시며 모두가 이혼하지 않고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셨다.
이 분은 한국 언니들이 김치를 담구어 북해도의 전역에 사는 한국 남성과 이웃과 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일년 농사한 배추를 무상으로 제공하시었다. 그리고 밭에 있는 조그만 창고와 수도를 이용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리고 한국 언니들에게 배운 김치를 몸소 만들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친척 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동참시킬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그리고 일본 전역을 다녀봤지만 일한터널을 견학하며 처음으로 쓰시마 다녀 온 것이 참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한다.

북해도 한일·일한가정 세미나

이제 할 일을 뜨겁게 말하는 裵亨周 상임 고문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삿뽀로에서30여명이 참석하였고 다른 지역은 유트브를 통해 참석하였다. 북해도와 동북지역 평화통일연합 배형주 상임고문께서는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일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필자는 국제가정이 평화통일까지 할 일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점에서 남북과 한일이 지정학적과 지경학적인 입장에서 가치를 공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조국이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민간 외교관이 되자고 역설하였다.
2부에는 점심식사를 한 후에 각 가정이 북해도에서 참석하신 분들이 한일·일한 가정의 사정은 조금은 다르지만 부부생활을 하며 살아온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어린아이들이 장성하여 사회활동을 하는 자녀들이 어떻게 모범적인 가정을 갖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옛부터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가정이 일심과 일체와 일화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조국 통일이 아닌가를 생각 나게 하는 하루였다.

개인에서부터 민족에 이르기까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지도를 받은 우리들은1967년부터 늘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노래마디가 생각이 난다. 우리 겨레라면 누구나 무슨 소원이든 담아 흥얼거리는 노래 중의 하나가 ‘우리의 소원’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러한 개개인의 소원이 연결되어 남북이 자유왕래가 되어 갈라진 조국이 하나되고 헤어진 이산가족의 아픔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해에 한 번은 임진각을 찾아 북녘땅에 있는 형제를 그리는 분들이 고향을 방문하시는 때가 오기를 기원해 본다. 일본에도 새터민이 300여 가정이 있다고 들었다. 이러한 분들이 마음 놓고 고향 방문을 하는 때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남북통일이 되어야 남북이 교류가 시작되고 이웃의 나라와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4년만에 찾아간 삿뽀로 세미나를 통해 각가정의 희로애락과 소원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들이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 와서 청춘을 보내며 재일동포와 일본인을 이웃삼아 더불어 사는 비빔밥의 문화를 일구어 왔다고 여겨진다.
우리 한일・일한가정이 비록 눈에 띄는 활동은 없을지 모른다.

같이 불러보고 싶은 「우리의 소원」

그러나, 제왕나비는 3센티미터에서 4센티미터 정도이고 몸무게 0.5그램밖에 안되지만 캐나다에서부터 맥시코까지 5천 킬로미터를 날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애벌레에서 새로 태어난 나비가 그 전에 죽은 나비가 날아왔던 곳을 날아간다고 한다. 어쩌면 뿌리가 같은 일본인과 타국에서 희로애락을 겪은 재일동포와 함께 걸으며 불러 보고 싶은 노래가 ‘우리의 소원’이다. 이루어진 꿈과 앞으로 이루어 가야할 꿈을 그리고 우리가 살면서 다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우리의 소원’의 가사를 음미하며 민간외교를 재출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을 바쳐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찾는 데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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